엄마가 영어공부하는 법, 통번역대학생이 알려주는 필사 비법

저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, 아이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도 있습니다. 하지만 막상 육아와 집안일에 치이다 보니 제 영어공부는 늘 뒷전이 되곤 했습니다. 그러던 중,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 영어 필사를 시작하게 되었고, 이번 글에서는 통번역대학원생들이 활용하는 효과적인 필사법을 소개하려 합니다.
필사, 그냥 베껴 쓰기가 아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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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과적인 필사 비법 |
필사라고 하면 보통 책을 옆에 두고 문장을 하나하나 옮겨 적는 것을 떠올립니다.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영어 원서를 필사하곤 하지요. 저 역시 예전에는 문학 작품이나 영어 신문을 그대로 받아 적으며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.
하지만 통역대학원 학생들이 하는 필사법은 조금 다릅니다. 그냥 쓰는 게 아니라,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과정에 집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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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원문을 집중해서 읽습니다.
문장 구조와 표현을 최대한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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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덮고, 기억한 대로 씁니다.
이때 문법이 헷갈리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빈칸을 남겨두어도 괜찮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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쓴 글과 원문을 비교합니다.
내가 자주 빠뜨리는 부분, 틀린 단어, 어색하게 바꿔 쓴 문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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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정 후 다시 써 봅니다.
실수를 고친 상태로 다시 암기해서 쓰면, 해당 표현이 훨씬 강하게 머리에 남습니다.
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,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영어 문장이 몸에 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.
제가 직접 해 본 경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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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영어공부하는 법 |
처음에는 솔직히 의심이 많았습니다. “책을 덮고 쓰는 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?” 싶었죠. 하지만 막상 해보니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.
예를 들어, 제가 《New York Times》의 짧은 칼럼을 가지고 연습했을 때였습니다. 원문에는 *“She whispered softly.”*라는 구절이 있었는데, 저는 매번 *“She spoke quietly.”*라고 바꿔 쓰곤 했습니다.
뜻은 유사하지만, 전달하는 분위기와 감정은 전혀 다릅니다. 필사를 통해 이런 차이를 발견했고, “whispered softly”라는 표현이 제 머릿속에 생생히 각인되었습니다.
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도 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아이들이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줄 때, 저 역시 같은 방식으로 고쳐 왔다는 점을 이야기해주면 훨씬 설득력이 생겼습니다.
필사가 효과적인 이유
제가 영어교육을 전공하면서 느낀 점과, 실제 엄마로서 다시 공부하면서 체감한 효과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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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한 부분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.
단순히 읽거나 따라 쓰는 방식으로는 내가 어디서 자꾸 틀리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. 하지만 필사법은 스스로 문장을 재구성하기 때문에 약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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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정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.
실수한 부분을 곧바로 확인하고 다시 쓰면서 뇌가 “아, 이건 틀렸구나” 하고 빠르게 수정합니다.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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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현이 뇌리에 강하게 남습니다.
한 번 읽고 지나가는 문장은 쉽게 잊히지만, 머리로 기억하고 손으로 쓰고, 다시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 기억이 훨씬 오래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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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 대비 효율이 높습니다.
엄마들에게 공부할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. 하지만 이 방법은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확실히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.
엄마 영어공부,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
제가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직접 실천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공유해 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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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고 쉬운 글부터 시작하세요.
처음부터 어려운 소설이나 논문을 고르면 부담스럽습니다. 아이와 함께 읽는 영어 동화책이나 짧은 영어 기사 정도가 적당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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꾸준히, 짧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.
하루 10분이라도 매일 해보세요. 길게 잡으면 지치고,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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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틀리는 부분을 따로 정리하세요.
필사하면서 틀린 문장을 노트에 모아두면 나만의 약점집이 생깁니다. 아이에게도 “엄마도 이렇게 공부했어”라고 보여줄 수 있어 학습 모델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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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와 함께 활용해 보세요.
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의 짧은 문장을 골라 같이 암기해서 써보고, 서로 맞는지 확인하는 게임처럼 해도 재미있습니다.
엄마 영어공부,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
영어를 잘하려면 거창한 계획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. 하루에 몇 줄이라도, 원문을 덮고 기억을 더듬으며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차근차근 쌓입니다.
저는 영어교육을 전공했고,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지만, 결국 제 공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이 작은 습관이었습니다. 영어에 다시 익숙해지면서 아이와 영어로 나누는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.
혹시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막막하다면, 오늘부터 한 줄이라도 필사를 시도해 보세요.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, 분명히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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